대한건설협회는 12일 “지난 1일 정부가 SOC 인프라 예산을 올해보다 20%나 대폭 삭감한 17.7조원으로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건설업계는 비상이 걸렸다”며 ‘SOC 예산 정상화’를 촉구했다.
건설협회는 지난 6일 ‘SOC 인프라 예산 확대’ 건의서를 국회 5당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제출했다.
12일에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5개기관 공동으로 SOC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은 이날 “복지와 성장은 반대의 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균형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성장을 도외시한 복지는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정부 또한 연간 3% 경제성장률을 정책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협회는 건설산업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의 절반이상을 견인할 정도로 한국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이번 SOC 예산 삭감 폭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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