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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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재매각 입찰 가능성도 있어
Thursday, September 28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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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퇴진하기로 결정했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26일 금호타이어 자구계획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신 산업은행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율협약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삼구 회장의 사임은 이와 같은 채권단의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 동안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를 되살려 금호아시아나 그룹을 재건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여왔다. 그가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안은 중국 공장 매각과 유상증자, 대우건설 지분 매각 등을 통한 6300억원 마련이다.

이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은 실효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거부했으며, 결국 이들과 줄다리기를 벌이던 박 회장이 먼저 물러선 셈이다.

박삼구 회장은 현 경영진과 함께 즉시 퇴진하게 되며 우선매수권 또한 포기할 것이라고 산업은행측은 밝혔다. 전날 박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회장 쪽이 자율협약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퇴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하면서 금호타이어는 추후 채권단에 의해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구조조정안은 해외법인 매각과 인적 쇄신 등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관측했다.

산업은행은 곧장 금화이어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자율협약이 성사될 경우 금호타이어는 오는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 상황을 연기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삼구 회장의 퇴진이 금호타이어에 대한 완전한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서더라도 자율협약 체제 이후 재매각 입찰 참여라는 카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회장은 이미 우선매수권을 포기한 상태인데다 추후에 더욱 강력한 인수 경쟁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경쟁 입찰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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