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AI 도입으로 인터넷전문은행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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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지분투자·디지털 전문가 영입 등 늘어
Tuesday, October 10th, 2017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약진하면서 시중은행들도 AI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민과 우리, 신한, 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디지털그룹 인력을 전년대비 40~50% 가량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창구 직원을 줄이는 대신 이공계와 디지털 인력 비중도 점차 증가 추세여서,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88명이던 미래채널그룹 인력을 128명으로 늘렸다.

핀테크 업체에 지분 투자를 하거나 은행 경험이 없는 디지털 전문가를 영입하는가 하면,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이라는 로봇 상담원이 등장하는 등 시중은행의 변신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이례적으로 은행원 출신이 아닌 빅데이터와 AI 전문가 2명을 본부장급으로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주요 은행들이 최근 시행한 하반기 공채에서도 디지털 부문이 신설되면서 관련 인력들이 채용됐다.

AI와 블록체인, 모바일 송금 같은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에 직접 투자하는 은행들도 늘어났는데, 이는 IT 기반의 금융서비스 선점을 위한 조치라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한편 비대면 금융거래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도입된 챗봇은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나 향후에는 영업점과 콜센터 상담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고객과 문자 상담은 물론 음성 상담까지 가능한 AI 기반 챗봇 서비스 ‘위비봇’을 선보였다.

현재 위비봇의 기능은 환율정보, 날씨, 인물정보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우리은행측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은행 업무 전반을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협 역시 콜센터 상담을 도울 AI 기반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현재 상용화 단계에 이른 챗봇은 투자 성향에 따라 맞춤형 자산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이다.

신한은행은 ‘엠-폴리오’라는 이름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고 있으며 KEB하나은은 ‘하이 로보’, 우리은행은 ‘우리 로보 알파’를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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