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약진에 시중은행 ‘체질개선’

Printer-friendly versionPrinter-friendly versionSend by emailSend by email
신용대출 금리 연 4.36%에서 2.71%로
Tuesday, October 10th, 2017
AS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약진하면서 시중은행들이 금리와 수수료를 낮추는 등 급격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P2P 대출과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사들과 경쟁하면서 이와 같은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국민은행의 개인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2.71%로 전월 4.36%보다 크게 낮아졌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 7월 연 3.10%였던 신용등급 1~2등급 대출 금리를 3.04%로 인하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연 3.54%로 낮다 보니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금리를 낮춘 것이다.

한편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경우 카카오뱅크 금리는 신용등급 1~2등급 소비자 기준으로 연 3.10% 가량이다.

이에 시중은행들도 금리를 낮추기 시작해 국민은행은 연 4.58%의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를 지난 8월 3.89%로 낮췄으며, 신한은행도 3.52%에서 3.46%로 금리를 인하했다.

시중은행들은 금리 뿐 아니라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의 스마트폰 뱅킹 앱을 보다 간결하게 정리했으며,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사용도 줄이는 추세다.

K뱅크의 슬림K·미니K 대출,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을 벤치마킹한 간편대출 상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포켓론은 S뱅크나 써니뱅크로 신청할 수 있는 24시간 소액 대출이며, 국민은행은 모바일 뱅킹 플랫폼 ‘리브’를 통해 일정 조건을 갖추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300만원까지 빌려주는 간편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송금 시장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송금 수수료를 1인당 최저 5000원 수준으로 낮추면서 시중은행들도 수수료 인하 경쟁에 나섰다. 최근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들이 해외송금업에 진출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S뱅크, 외국인 전용 글로벌S뱅크, 써니뱅크를 통해 연말까지 건당 3000달러 이하 송금에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국민은행도 지난 8월 동남아시아 15개국에 전신료 1000원만 내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시중은행들의 바쁜 움직임을 두고 추후 금융시장에 본격적인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omments

hyundai 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