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빅데이터 협력사업을 강화한다.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16일 ‘리얼미터’, ‘넷마블게임즈’, ‘아이엠그루’ 등 3개 사와 빅데이터 지식사업 스타트업인 ‘빅디퍼(Big Dipper)’에 대한 투자 협약을 채결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이를 통해 △이업종간 비식별화된 빅데이터 융합 △신기술 접목 빅데이터 사업 발굴 △빅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공동마케팅에 협력하게 된다.
은행 관계자는 “4개 회사의 협력으로 정교한 빅데이터 서비스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의 이번 투자는 빅데이터 관련 신사업의 내부 추진 시 예상되는 각종 제약과 사업 확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빅디퍼’의 빅데이터 사업 파트너 참여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지분 34.5%를 가진 2대 주주로서 투자 이익도 기대하고 있다.
‘빅디퍼’는 빅데이터와 4개 주주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소비지출액지수 등 ‘소비자 지수’ △정책 홍보 및 평가를 위한 ‘공공 마케팅’ △소상공인 맞춤형 분석 및 마케팅 지원 목적의 ‘소호(SOHO) 지원’ △리서치 및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 연계 ‘빅데이터 컨설팅 ’ 등의 상품과 서비스를 조만간 시장에 선 보일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만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한 층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