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허위계산서, 경영진 개입 없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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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후진성 결과 지적
Wednesday, October 25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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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조직적으로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매출을 부풀린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7월 현대글로비스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폐플라스틱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340억 원의 허위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심상정 의원은 25일 “이 사건은 현대글로비스의 소명처럼 단순히 현대글로비스 내부직원의 부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며 “현대글로비스가 적극적으로 거래구조를 만들고 그 구조를 통해 허위세금계산서 발행을 주도한 것이라는 정황”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재생플라스틱 거래규모는 2011년 23억에서 6년간 총 1,089억에 달한다.

회사측은 “허위세금계산서 발행이 아닌 담당직원의 일탈”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심 의원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가 거래한 업체는 사무실의 실체가 없는 사실상 ‘유령회사’에 가까웠다.

특히 현대글로비스의 소명과는 달리, Ⓐ업체 →현대글로비스 →Ⓑ업체 거래관계에서 실물(폐플라스틱)의 거래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물량 이동은 없이 세금계산서만 발행됐다는 것.

심상정 의원은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의 후진성이 대기업인 현대글로비스를 폐비닐 고물상과 허위로 거래하는 결과로 이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경영진의 의사 결정 없이는 불가능한 거래로 보인다”며 “현대글로비스의 지배구조를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내부거래 규제강화에 대비하거나 비자금을 형성하는 데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을 악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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