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CEO, 국감 일제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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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불참
Wednesday, November 1st, 2017

지난 31일 국정감사 현장에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CEO들은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강영국 대림산업 부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등이었다.

한편 임병용 사장과 함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거부당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뒤늦게 자리에 합류했다.

다만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본인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노인회에서 ‘울산 노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며 지난 27일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을 거부했다.

또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의 경우 증인 신청을 했으나 현재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국감에 소환된 이유는 과거 입찰 담합 사면의 대가로 약속했던 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재단 출연금을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 CEO들은 출연금의 빠른 이행이 어려우며, 사용목적과 운영계획 등 업계 차원에서의 구체적 협의가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공공공사 입찰 제한은 2015년 8월 발생한 담합 혐의 때문이며, 광복절 특사로 제재가 풀리면서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약속했다.

2016년 7월에는 기금을 운영, 관리하는 사회공헌재단도 출범했으나 이후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11개 건설사가 47억원을, 2016년 8월 삼보종합건설이 1000만원을 낸 뒤 추가 출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9월30일을 기준으로 사회공헌재단의 출연액은 2년째 47억1000만원으로 고정된 상태다. 국회 국토위 의원들은 국감 발언을 통해 건설사들이 약속한 수준의 기금 출연을 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는 이에 “10억원 이상의 출연금은 이사회에서 결의하기로 했다”고 응답했으며,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역시 5억원 이상의 출연금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정기이사회에서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CEO들도 경영난 등을 이유로 빠른 이행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 조기행 SK건설 대표는 “업계 모두가 동참한다면 기금 출연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임병용 GS건설 대표 역시 “재단 구성과 사업목적, 운영계획을 구체화하면 출연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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