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벤처 지원책에 코스닥 날개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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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701.13으로 연중 최고치
Monday, November 6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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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벤처기업고 코스닥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그동안 침체돼 있던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89%) 오른 701.13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700선 이상으로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8월12일의 705.18 이후 14개월여 만의 일이다. 올해 들어 상승률 10% 수준으로 더디게 성장하던 코스닥은 최근 들어 그 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코스닥 상승률은 7.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8%)을 웃돌고 있다.

그동안 코스닥은 코스피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 그 간접효과로 서서히 상승세를 탔으나, 최근에는 정부의 벤처기업 및 코스닥 지원책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말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투자 확대 등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으며, 지난 2일에는 3년간 30조원을 지원, 기술혁신형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양국 간 갈등이 완화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주체는 개인 투자자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난 3일 하루에만 1373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 투자자가 2443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2397억원을 매수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사드 갈등 완화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로 인해 코스닥이 반짝 호황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내년도에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2002년 4월 850선을 넘은 것이 최대의 호황기였으며, 2007년 11월 이후에는 단 한번도 800선을 넘어보지 못했다.

다만 코스닥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려면 정부 지원책이 구체화되고 기업들의 실적 성장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와 IT 등 일부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과 기관 순매도는 여전히 부담요소여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코스닥 시장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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