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등 5개 증권사 초대형 IB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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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전반 아우르는 종합 금융 서비스 제공
Tuesday, November 14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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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초대형 투자은행인 IB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들 5개 증권사가 한국형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IB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초대형 IB란 기업에 자금을 직접 투자해 기업대출과 중계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대형 증권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5대 초대형 IB는 앞으로 인수·합병(M&A), 자문·인수 등 기업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초대형 IB 지정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초대형투자은행 육성방안’ 발표 후 관련 규정 개정과 인가 심사 등을 거쳐 1년 3개월만에 이뤄진 일이다.

초대형 IB 지정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으로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7조1498억, NH투자증권 4조6925억, 한국투자증권 4조3450억, 삼성증권 4조2232억, KB증권 4조2162억원이다.

다만 5대 증권사 중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인 단기금융업(발행어음)을 허가받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1곳 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지난 2월 단기금융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종합금융투자실을 신설하는 등 관련 업무를 준비해왔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에는 12명의 전문인력이 갖춰져 언제라도 업무 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

기업금융 자산은 1년6개월 내 50% 이상 투자해, 혁신·중소기업에 모험자본 공급원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발행어음 심사가 보류됐으며,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은 과거 제재 내역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심사가 지연됐다.

발행어음 업무가 허용되면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 어음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회사채보다 그 절차가 간편해 투자자로부터 보다 쉬운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따라서 삼성증권 등 발행어음 업무를 허용 받지 못한 4개 증권사는 초대형 IB 업무를 본격 개시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환전과 같은 일반 외국환 업무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8조원 미만의 증권사에 한해 가능하다. 이들 4곳의 증권사들은 외환업무 등록 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 초대형 IB로서의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금감원 심사 마무리 이후 다른 증권사를 대상으로 초대형 IB 인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업계 일각에서는 초대형 IB가 기존 은행업권의 시장을 침범하고 형평성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이 필요하다며 일자리 창출은 특정 금융업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아울러 초대형 IB들이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공급 활성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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