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넷마블, 블록버스터로 글로벌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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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판 ‘리니지’ 시리즈 게임, 일본과 동남아에서도 인기
Tuesday, November 14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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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캡처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호에서 “분기별 실적보고에서 한국의 대형 게임 업체들은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이익 강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기존 온라인 블록버스터의 모바일 버전이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팬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 등 한국의 대형 게임개발사들이 전 세계 게이머들을 겨냥해 롤플레잉 게임을 확장 출시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엔씨소프트는 올 7월부터 9월까지 순이익 약 2,750억원 (2억 7,500만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약 6배로 뛰었고, 모바일 게임 세계 3위 업체인 넷마블은 순이익이 840억원인 두 배로 늘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엔씨소프트의 블록버스터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모발이 버전이 강력한 인기를 얻은 결과였다”며 “양사는 모두 자사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리니지 M(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의 인기는 모바일 게임 시장 후발주자로 진입해 최근 몇 년 동안 매출 성장이 정체돼 있던 엔씨소프트의 운명을 뒤바꿔 놓았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엔씨소프트측은 모바일 게임 계정이 약 1000만 개 만들어졌다면서 리니지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도 곧 리니지 M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이 2/3 이상을 차지했다. 리니지 2 레볼루션(Lineage 2: Revolution)이 8월 일본 출시 이후 인기 게임 1위에 오른 덕분이었다. 이 게임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를 넘어서 입지 확장을 위해 애써온 넷마블은 인기 TV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을 기용해 다음 주 미국 출시될 리니지 2 레볼루션을 홍보했다.

이 게임들은 ‘프리미엄(Freemium)’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게이머들은 무료로 게임을 즐기지만 가상의 아이템에 대한 요금이 부과되는 사업 모델이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1월 9일 현재까지 55% 상승한 이후 6.6 % 하락한 반면, 넷마블 주가는 5월 데뷔 이후 17.5 % 상승했다.

신문은 “내수 시장이 중국 모바일 게임으로 넘쳐나면서 한국 개발사들에게는 해외 게이머들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사드 문제로 지난 3월 이후 중국 진출이 막혀 한국 개발사들은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달 말 중국이 거의 1년 동안 지속돼온 한국에 대한 비공식 경제봉쇄가 해제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개발사들의 중국 판매 증가에 대한 희망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PC 기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한국의 뒤를 쫓았지만, 지금 모바일 시대에는 판세를 역전시켰다"고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분석전분가 에릭 차는 말했다.

전문가들은 하이엔드급 스마트 폰과 더 빠른 모바일 네트워크 덕분에 그래픽이 많은 한국 모바일 전투 게임이 해외에서 더욱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에릭 차는 "한국 게임사들은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극심해지고 성장이 제한적이어서 글로벌 경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성공했듯 해외 성공 사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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