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말레이시아 전력시장 진출
한전, 말레이시아 전력시장 진출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1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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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은 말레이시아 TADMAX사와 지난 9월28일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했으며, 8일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로부터 공동사업개발협약 승인을 획득했다.

양사는 풀라우인다 가스복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 승인으로 한전은 일본, 필리핀,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 발전시장까지 진출하는 신(新) 남방정책을 펼치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S&P 기준 A-의 우수한 국가 신용도와 석유, 가스 등 풍부한 보유자원을 바탕으로 동남아국가 중 가장 인프라가 발전했고 경제 개발이 활발한 국가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쿠알라룸푸르 서남쪽 60㎞에 위치한 플라우인다 지역에 총용량 1200㎿(메가와트)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

말레이시아 TADMAX사가 2016년 8월에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이래 타당성조사를 완료하는 등 안정적으로 개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한전은 21년간 전력 판매계약이 확보된 안정적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우수한 신인도를 바탕으로 태국 전력공사(EGAT)와 태국 Gulf사 등과의 수주경쟁 끝에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 참여를 공식 승인받았다.

내년 3분기 현지 정부의 최종 사업제안서 승인 획득, 2019년 4분기 착공, 2023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한전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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