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시설 훼손 논란 "조직위와 협의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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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협의 없었다. 철거요구 차일피일 미뤄”
Tuesday, December 5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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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평창동계올림픽 주관통신사인 KT가 설치한 통신시설을 무단으로 훼손한 사건과 관련, KT는 4일 입장문에서 ‘유감’을 표시했다.

KT는 "세계적인 축제이자 국가적인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담당하고 있다. KT측은 "SK텔레콤측의 통신시설 관로 무단 훼손으로 내년 평창올림픽 방송중계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KT는 지난 10월 3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KT 통신시설 관로를 훼손한 SK텔레콤 관계자 및 협력사 직원을 업무방해죄 및 재물손괴죄 혐의로 지난달 24일 춘천지검 영월지청에 고소했다.

SK텔레콤이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KT의 광케이블은 올림픽 경기장 12곳과 비경기장 5곳의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IBC)까지 전달하는데 사용된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고의’가 아닌 ‘사고’라는 입장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통신품질 개선 요청을 받아 유관기관들과 협의, 공사를 진행했을 뿐이라는 것.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관계자의 설명은 SK텔레콤과 달랐다. 조직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에 "IBC 관로는 올림픽 경기 영상·음성이 들어오는 매우 중요한 관로로, SK텔레콤이 이런식으로 무단 사용할 수 없는 곳"이라며 "관로 사용 자체가 협의가 되지 않는 사안이지만, SK텔레콤과 협의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직위는 SK텔레콤의 무단 포설을 알고 나서 올림픽 방송 중계망 구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SK텔레콤에 빠른 철거를 요구했지만 SK텔레콤은 차일피일 미뤄왔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연합뉴스’의 첫 보도가 나간 이후 5시간만에 부랴부랴 통신시설을 원상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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