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김효준 사장, 승진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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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서류 조작 사건으로 사실상 경영일선 퇴진?
Thursday, December 7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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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의 회장 승진을 두고 업계에서 이른바 ‘문책성 인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승진인데다 수입차 한국법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회장직 신설이지만 그 시기가 수입 인증서류 조작 직후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회장 승진이 사실상 그에게 책임을 물기 위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조치라는 분석이 대세다.

올해 60세인 김효준 회장은 1995년 BMW 코리아에 재무 담당으로 입사해 수입차 최초의 현지법인을 설립한 인물이다. 그는 1998년 부사장을 거쳐, 2000년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후 17년간 재직해 왔다.

김 사장은 승진을 앞두고 최근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김 사장이 2020년 임기까지 한국법인 대표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연임은 지난 2월 결정된 사항이다.

그러나 곧 신임 대표가 사업운영 전반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해 본격적인 경영 승계가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지난달 환경부와 관세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2012년~2015년 사이에 8만1483대에 이르는 수입 자동차의 배출가스 시험성적을 위조 또는 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당시 608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BMW코리아에 부과했는데, 이는 단일 업체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인증서류 조작으로 인한 과징금 사건은 독일 BMW 본사에 보고됐으며, 현지 임원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다는 것이 BMW 관계자의 이야기다.

BMW측은 또한 내년 1월 1일자로 준법감시팀을 신설한 후 임원급 업무 책임자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인증서류 조작 사건 등으로 인해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김효준 회장의 후임으로는 한상윤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은 상태다.

한상윤 법인장은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브 코리아, 한국지엠 등을 거쳐 2003년 BMW 그룹 코리아에 입사했다.

그는 마케팅과 MINI 총괄, BMW 세일즈 총괄을 역임했으며 2016년 1월부터 BMW 그룹 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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